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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om Jun
born. 1985, Korea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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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준│Beom Jun
범준은 삶과 죽음, 존재와 부재, 시간과 공간의 순환이라는 근원적 사유를 회화로 풀어내는 작가입니다. 그는 신체적 고통의 체험을 통해 죽음과 삶의 단절된 개념이 아닌, 서로를 감싸며 순환하는 관계임을 인식하고, 이로부터 ‘무한함’의 개념을 재정의하려 합니다.
그의 작업은 산, 바다, 우주 등 자연의 원형적 이미지들을 투명한 레이어로 겹쳐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는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중첩성과 불확정성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하나의 고정된 시선이 아닌 다층적 시공간이 공존하는 화면을 만들어냅니다.
범준의 회화는 단순한 이미지 재현을 넘어서,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그 너머에 놓인 무한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그의 작품 세계는 물질성과 비물질성, 유한성과 무한성, 존재와 무(無)가 교차하는 경계 위에서 펼쳐지는 시적이고 철학적인 풍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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